설교요약

  • 침묵이 필요할 때 (시73:13-15)
    • 20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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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15절은 실족에서 벗어나는 첫 출발점입니다.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그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불만을 토로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입을 닫고 침묵합니다. 그가 말을 내뱉었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해악을 끼쳤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적 지도자인 그가 14절까지의 생각대로 말해버렸다면 백성들에게 엄청난 영적 혼란을 야기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악인의 형통과 자신의 고통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집중했던 부분만 가지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다각도로 관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와 건강, 형통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았습니다. 그는 다른 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신앙생활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거의 실족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한 면만 가지고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온갖 비판을 쏟아냅니다. 그 비판만 들으면 그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의 약점은 한쪽에 집중하다가 다른 쪽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삽은 악인의 형통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관찰은 편협과 과장에 빠졌습니다. 좀 더 많은 악인들을 조사해보았어야 합니다. 좀 더 오랜 시간 살펴보았어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결론이 나옵니다. 모든 악인이 언제나 형통하고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감옥에서 한숨 쉬는 악인도 많고 어두운 곳에서 고통하는 악인도 많고 죽음의 문턱에서 지옥에 대한 무서움에 비명을 지르는 악인도 많습니다. 오만하기는커녕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서 고개숙이고 다니는 악인도 많습니다.

     

       아삽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았어야 합니다. “아삽, 나는 도대체 몇 사람의 악인을 관찰해보았는가?” 그렇습니다. 몇 개 안 되는 증거들을 가지고 어떤 개인이나 집단에 대하여 최종 결론을 내리면 안 됩니다. 그것은 편협하고 오류투성이의 결론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 결론을 빨리 말해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우리는 천천히, 침묵하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영적인 침체에 빠질 때, 그것이 빨리 해결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시간을 보내면서 침묵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삽은 말을 하려고 하다가 참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어설픈 말 몇 마디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해악을 끼칠 뻔했습니다. 그는 자기 생각만 하다가 그의 영향권 속에 있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그의 침묵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유익이 되었습니다.

     

       폭넓은 생각, 다른 이를 위한 배려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데서 나옵니다. 아삽은 그는 신앙적인 지도자요 스승입니다. 그렇다면 거기 걸맞은 언행이 뒤따라야 합니다. 완전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것을 함부로 발설하면 안 됩니다.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누구인가에 합당하게 말하고 행동할 때, 그가 속한 교회나 사회는 품격이 올라갑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교회의 품격을 위해서라도 입을 다물고 더 폭넓게 생각하고, 다른 이를 배려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대반전을 위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셀나눔문제>

    1.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 경험을 말해보세요.

    2. 어느 한쪽만 생각하다가 다른 한쪽을 놓쳐버린 경우가 있었으면 말해보세요.

    3.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서, 하고 싶은 말을 참았던 경우를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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